인테리어 - 이케아 주방 4, 페이백 되는 유료(12만원) '주방실측 서비스' 받기

이케아주방 관련해서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립니다.

작년 말, 올해 초 이케아 주방에 대해 검색했을 때, before / after 만 사진 찍고.. 간간히 이케아 쇼륨 사진등을 올리고 포스팅 2~3 개만 써 놓은 것을 보면서 그냥 그렇구나.. 이케아 가서 상담받고 고르면 되는구나 하고 잘못 생각하게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로 인해 실제 프로세스를 진행하면서 받은 복잡함의 충격들을... 다른 분께는 드리고 싶지 않았기에 이케아 측 프로세스를 상세하게 남겨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리즈를 쓰기로 한 것인데요, 처음에 이케아 시리즈를 올리려고 생각했을 때는 금방 올릴 수 있을줄 알았는데 실제 진행되었던 일들을 최대한 쉽게, 그리고 느꼈던 바를 기억해내서 당시 그 느낌으로 전달하려 하니 글이 길어지게 되고.. .이게 육아 직장인으로서 주말 새벽 시간에 글을 올리거나 글의 대부분을 완성해 놓아야 글을 올릴 수 있게 되더라구요. 포스팅의 텀이 약간 길어지는 것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공짜로 상담해주는 '주방 플래닝 무료 서비스' 를 설명 했었는데요(클릭하시면 이전 포스팅으로 갑니다), 이 서비스는 공짜라는 무기로 오늘 설명될 '주방 실측 서비스'의 전초 단계 정도밖에 안되더라 라는 게 핵심이었지요. 왜 인지 못 보신 분들은 설명이 길기 때문에 클릭하셔서 보고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비스 가능지역 (변경가능성 있음)

 

그럼 오늘의 포스팅 '주방 실측 서비스' 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사하기 전 집 전체 인테리어를 구상할 때 주방 인테리어를 단지 통인테리어의 하나의 요소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즉, 통 인테리어를 고민하며, 화장실 / 도배 / 마루 / 페인트 / 조명 / 타일 / 부엌 .... 이렇게 다른 공정과 비슷한 하나의 공정으로 생각했었는데요, 주방을 만약에 인테리어 한 업체에 맡겼다면 하나의 요소가 맞겠지만, 이케아 주방을 하신다면 이것은 하나의 '요소' 정도가 아닌 것 같습니다.

  1. 부엌을 뺀 통 인테리어
  2. 주방 인테리어

로 나눌 만큼 큰 인테리어 같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이 실측 서비스 때문입니다. 위에 잠시 써 놓기도 했지만.. 이전 이전 이전 글에서 써 놓았던 프로세스 설명을 잠시 다시 꺼내야 할 것 같네요. ( 인테리어 - 이케아 주방 1, 그 시작은 계획과 전략 글 참조 )

  • 실제 프로세스(필수사항)

    1. 온라인 플래닝 을 이용하여 우리집 부엌을 캐드로 미리 만들어본다. (인테넛) (2~3일)
    2. 주방 플래닝 무료 서비스를 신청하여(1시간) 상담을 한다. (이케아) (1주)
    3. 12만원 돈주고 하는 주방실측 서비스를 신청한다. (이케아) (2주)
    4. 실측 서비스 후 플래너 팀장님께서 만들어주시는 진짜 우리집 주방 도면을 컨펌하여 pdf 를 받는다.(인터넷) (1~2주)
    5. 이케아에 가서 주문을 한다. (이케아) (1주)
    6. 이케아와 예약된 일자에 자재 배송을 받는다.(시공 받을 집) (1~2주)
    7. 이케아와 예약된 일정에 시공팀의 시공을 받는다.(시공 받을 집) (1주)

결국 3번 신청을 하기 위해 1,2 번을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측 프로세스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주방 실측 프로세스

3. 12만원 돈주고 하는 주방실측 서비스를 신청한다. (이케아) (2주)
4. 실측 서비스 후 플래너 팀장님께서 만들어주시는 진짜 우리집 주방 도면을 컨펌하여 pdf 를 받는다.(인터넷) (1~2주)

주방 실측 프로세스는 12만원을 내야하는 유료 서비스 입니다. 단, 이케아 시공팀을 이용해 시공을 한다면 (시공비 지불 필요. 약 주방 자재비의 10% 정도쯤 나옴) 12만원은 페이백 됩니다. 현금으로 주지는 않고 페이백 카드(종이쪼가리...) 형태로 줍니다. 종이 이기에 찢어지거나 잃어버리면 아시 발행 안되서 끝 이니 잃어버리시면 절대절대 안됩니다. 즉, 이케아에서 다시 물건 구입해라 정도 됩니다. 시공이 끝나고 받으니 싱크대 시공 주문시 쓸 수 없지요. 다르 물품을 사는데 쓰게 되지요. 그래서 저는 딱히 도움 되지 않는 페이백 같습니다. (실제로.. 시공된지 3개월 넘어가지만 아직 12만원 적립금 다 못쓰고 있어요..ㅜㅠ) 

만약 시공비 아끼려고 혼자 조립 한다면 되돌려주지 않습니다. 이것도 뭔가 이케아측의 꼼수 같습니다. 

그냥 쉽게 우리 이케아 시공팀에게 돈주고 시공받아^^ 시공비 얼마 안해 싱크대 값 10% ? 거기에 12만원 페이백 해줄게^^

뭐 저는 이런 느낌 받았는데 저만 그런건가요? ㅎ

12만원의 비용은 이렇게 이뤄집니다.

  1. 이케아측 플래너 팀장님의 1회 출장 실측비용
  2. 플래너 팀장님의 도면 1회 제작 비용 (도면 제작시 부품 리스트 + 시공비용 = 총비용 이 결정됨)

1 번이 7만원? 2번이 5만원? 이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1번이나 2번 을 한 번 더 하게 되면 그만큼 비용이 추가가 됩니다. (추가되는 비용까지 페이백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비용을 줄이고자 지금의 포스팅들을 죽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실측프로세스는 어떻게 신청하느냐 이지요. 이것도 이전 포스팅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3D 캐드로 그려보는  '온라인플래닝서비스''주방 플래닝 서비스' 를 꼭 받으셔야만 실측 프로세스 신청이 가능 합니다. 즉,

  1. 온라인 플래닝 서비스 를 한다.
  2. 주방 플래닝 서비스 를 받는다.
  3. 실측 프로세스를 신청한다. ▶ ▶ ▶ 12만원을 계산하면서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에 꼭 이케아에 방문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전화로 신청 안됩니다. 그러나 이 단계를 좀 쉽게 하는 방법이... 2번 주방 플래닝 서비스를 받으러 가셔서 상담시 바로 실측서비스도 신청하시는 방법 입니다. 저도 2번 1시간 무료 상담하다가 실측서비스 신청하려면 이케아에 꼭 다시 오셔서 카드 긁으면서 신청해야 한다고 해서 바로 신청하였습니다. 만약 '주방 플래닝 서비스' 받으면서 ... '아 그냥 셀프 조립 해댜겠다' 싶으시면... 그냥 나오시면 되고 '실측받아야겠다' 싶으시면 그 자리에서 긁고 오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야 신청이 끝납니다. 신청하기 정말 어렵네요.

물론 신청하면서 플래너 팀장님 일정과 나의 일정을 조율하여 날짜와 시간을 맞춥니다. 한가지 아셔야 할 것은.. 대충.. 몇일 오전/오후 이렇게 시간 못잡습니다. 팀장님께서는 한 집 실측 시간을 총 2시간의 일정으로 자신의 스케줄을 작성하십니다. 즉, 식당 예약처럼.. .팀장님을 예약하는데 1~3시 타임, 3~5시 타임, 5~7시 타임 7~9시 타임 이런식으로 잡습니다. 즉... 나의 시간이... 오후 6시~8시 밖에 안된다면... 6~7 시(혹은 7~8시) 까지밖에 예약이 안됩니다. 팀장님 다음 타임이 운좋게 비어있다면 양해를 구하고 6~7:30 까지 말씀해보실 수 있지만, 그렇지않다면... 6~7 시까지 밖에 예약이 안되는거죠.

실측하는데 무슨 1시간이나 걸리냐?

 걸립니다. 왜냐하면... 여태까지는 나의 임의로 집실측, 3d cad 작성 하였지만..그래서 90% 이상 완벽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팀장님 방문 후 실측하면 내가 설계했던 주방 구도가 99% 정도 깨집니다. 내가 우리집 부엌 사이즈를 아주자세히 측정했다 하더라도... 그래서 그 데이터 기반으로 완벽하게 캐드 돌렸다 하더라도... 비전문가는 모르는 것들이 많습니다.

  • 우리집 부엌 타일이 붙어 있는 상황...
  • 상부장 벽의 상황
  • 수전의 상황
  • 보일러 분배기의 위치와 높이
  • 후드 연결될 곳의 위치와 전기선
  • 가스배관의 형태와 길이
  • 천장의 평평도와 몰딩의 형태가 상부장에게 미칠 영향
  • 내가 원하는 싱크대 구조 (아일랜드식 구조? ㄱ 구조 ㄷ 구조등등) 대비 부엌 공간 형상 

등등 실제 와서 측정해보시고 우리집 상황을 보신 후 저런 것들의 영향으로 인해 변경되어야 할 곳들을 알려주시며, 대안(주방 형태 ㄷ형태 -> ㄱ 형태로 변경 or 싱크대 크기 변경 or 효율적이면서 더 좋은 방안 제시) 을 알려주시는데 , 이런 변경이 minor 하다면 그 자리에서 설계변경 협의가 쉽게 되지만, 꿈꾸던 ㄷ 자형태의 주방이 일자 주방이나 ㄱ 으로밖에 안된다 라고 한다면.. 멘붕이와서 그날 협의가 안됩니다.

그렇게 실측이 끝난 뒤에는 추가 비용 없이 다시 오시지 않기 때문에 ,  ㄷ  자가 안되면 아일랜드 식 주방 설치는 가능한지, ㄱ 자만 되는지, ㄱ 자만 된면 어떤 가스레인지를 쓰면 식기세척기와 같이 달 수 있는지, 수전위치 변경이 필요한지 등등, 우리집 식기의 량으로 부터 상부/하부장들은 어떤 사이즈로 어떻게 들어가야 하는지, 키높이 장이 필요하면 어디에 둬야 냉장고랑 같이 둘 수 있는지..Plan B/C, . 등등을 2시간안에 최대한 물어봐야 합니다. 그래야 그 자리에서 또 필요한 실측을 하시면서 그건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가능은 하지만 부엌 식탁을 다른곳에 두셔야 한다 냉장고가 밖으로나가야 하는데 문사이즈가 안맞는다 의 문제들을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실측날 협의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하루이틀 지나고 마음이 바뀌기 때문에 도면 컨펌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다시 상기시켜 드리지만, 실측과 도면 작성에는 건건 비용이 따릅니다. 즉, 1회 실측 + 1회 도면작성 으로 모든 것을 끝내야 하기 때문에 1회 실측 시 이런 저런 설명을 듣고 불가능/가능한 대안 PlanB/C/D/E등 최대한 그 자리에서 설명을 듣고 질문하고 해야 합니다. Plac A 실측하는데는 10~15분이면 됩니다만, 이러한 내용을 질문하려면 팀장님 시간 2 시간을 다 써도 모자릅니다.

팁이 있다면 나의 노트북을 가져가  '온라인플래닝서비스' 에서 그렸던 PlanA 를 그 자리에서 PlanB/C 등을 그려보시는 겁니다. 더욱 빠른 상담과 실측이 가능합니다. 그리지 못한다 하시더라도 팀장님께서 추천하시는 대안 싱크대의 모습을 그 자리에서 꺼내볼 수 있습니다. 꺼내 본다면 바로 이해가 가지요.

이렇게 숨가쁘게 실측이 끝난 후 1~2 주동안은 팀장님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바꿀 것은 바꾸고 하시며 최종 도면을 컨펌 하면 됩니다. 도면을 컨펌한다는 것은 팀장님이 캐드로 그려서 사진찍어 카톡으로 공유는 자주 하실 수 있지만, pdf 로 만들어 메일로 보내버리면 그걸로 1회가 끝이 되는 겁니다. 

위에 언급한대로 도면 pdf 가 날라오면 팀장님의 일은 끝나며 이 때부터는 연락하셔도 도움이 안됩니다. 프로세스상 팀장님은 이제 손 델 부분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팀장님과 실측 후 다음 프로세스 인 

5. 이케아에 가서 주문을 한다. (이케아) (1주)

프로세스 예약 도움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건데 이것도 인터넷에 들어가 주문을 하기 위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일정이 하도 빠듯했기에 그 자리에서 미리 팀장님께서 결제 예약을 노트북으로 해주시고 그 안에 도면 컴펌하기로 하였었습니다.

 

다음글에서는 주문하는 절차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가서 결제만 하면 될 것 같지만 이게 또 그렇지만은 않네요. 

5. 이케아에 가서 주문을 한다. (이케아) (1주)

항상 모르는 일들이 산재해 있어요. 주방 시공하는게 마치 업무 하는 느낌 입니다.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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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공감 클릭이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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